<br /> <br /> 요즘 땅강아지 보신 적 있습니까? <br /> 보셨다면 땅강아지 소리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? <br /> <br />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이강운 박사가 <br /> 뜬금없이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질문을 받고 보니 <br /> 본 기억도 가물가물했습니다. <br /> 십수 년간 본적 없으니까요. <br /> 게다가 땅강아지 소리는 금시초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이 박사가 난데없이 땅강아지를 찾으려 <br /> 이틀간 연구소 땅을 파헤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 “NGO 한 분이 제게 메일을 보냈어요. <br /> 땅속에서 소리가 나는데 <br /> 지렁이가 우는 소리 같다는 거예요. <br /> 그러면서 그 소리가 지렁이 소리가 맞는지 <br /> 제게 물었어요. <br /> 사실 땅강아지 소리였어요. <br /> 땅강아지가 지렁이를 먹이로 하니 <br /> 지렁이 주변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는 건 맞죠. <br /> 하지만 지렁이가 소리를 낼 리 만무하죠. <br /> <br /> 그 바람에 사람들에게 <br /> 땅강아지 소리를 들려줘야겠다고 작정했어요. <br /> 땅강아지는 메뚜기 종류예요. <br /> 메뚜기 종류는 서로 소통 소리로 하거든요. <br />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23175?cloc=dailymotion</a>
